개요
헤놀로지로 구성해서 사용중이던 NAS 시스템이 무한 재부팅 현상에 빠지면서 무슨일인가 원인을 찾던 중 메인보드와 파워 문제로 압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구매해두었던 기가바이트 GA Z170N 모델로 메인보드 교체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케이스도 함께 교체해주기로 합니다.
기존 케이스 구성은 존스보 N1 이며 새로 영입하게 된건 존스보 N2 입니다. 어쩌다보니 존스보 시리즈로 돌고 도는데 그만큼 존스보가 케이스를 잘 만들어낸 결과겠지요.
시작은 ITX케이스였는데 이후 타오바오 나스 케이스 -> Jonsbo N1, 그리고 이번에 Jonsbo N2 로 오게 됩니다. 다음에는 시놀로지 정품으로 가게 될듯 합니다. 현재도 2베이 정도만 사용중이어서 ds224+ 정도의 모델이면 성능도 준수할 거라 보네요.
존스보 N1 VS 존스보 N2
존스보 N1 과 N2 비교 샷입니다. 이미 나온지 꽤 되었는데 한동안 케이스 갈이에 관심이 없었어가지고 나온줄도 몰랐던 N2 케이스인데 상당히 잘 뽑혀 나왔습니다. N1과 다르게 정육면체로 구성되었으며 미니하지 않지만 미니한 그런 느낌입니다.
전면과 높이는 엇비슷해서 차이를 크게 못느끼겠지만 넙대대해졌습니다. 대신 길이가 확 줄어서 콤팩트 한 느낌을 줍니다.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조립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는데 매우 수월했었습니다.
존스보 N2 조립기
전면 덮개를 열어봅니다. 전면 덮개는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이어서 전면에 나와있는 홀더를 손으로 잡고 열면 쉽게 열리는 방식입니다. 맥세이프 제품 방식이 이제 PC케이스로 더욱 넘어와서 나사 없는 케이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전면에는 하드베이가 구성되어 있는데 탈착식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우측에 보이는건 별나사 조립용 드라이버인데 샤오미 전동드라이버 세트에 해당 나사 드라이버가 있다보니 저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후면 모습입니다. 메인보드부와 파워, 그리고 쿨링팬이 장착된 모습입니다. 쿨링팬은 손나사여서 손으로 열 수 있는데 쿨링팬과 함께 SATA 단자 연결보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 쿨링팬이 그냥 돌리면 매우 시끄럽습니다. 2000rpm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시스템 팬 단자에 꽂아서 속도 조절을 필수로 해주어야 했습니다. 1000rpm 아래로 내려오니 조용해지더군요
파워는 SFX(M-ATX) 규격의 파워를 쓰기 때문에 기존 Jonsbo N1에 쓰던 파워와 규격이 동일합니다.
기존 NAS 시스템 해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메인보드 탈거후 쿨러를 분해해보니 써멀구리스가 다 굳어있는 상태입니다. 무한 재부팅의 원인이 발열때문이었나 라고 의심이 들던 순간이었지만 결론은 파워였습니다.
메인보드 교체를 위해 준비해둔 GA-Z170N-WIFI 모델입니다. SATA 포트도 6개나 있어서 6베이까지 활용이 가능한데 간섭때문에 SATA 포트 연결이 쉽지 않습니다. SATA 3, 4포트 구성의 메인보드에 PCI 확장카드를 이용해서 추가 베이를 활용하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AS 에 사용중인 CPU는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G4560 입니다. CPU를 더 올려보고자 했으나 8세대로 넘어가야 하고 그럴려면 메인보드도 교체해야 해서 그냥 이대로 쓰기로 합니다. G4600 과 G4620이 7세대 상위 모델이긴 했으나 G4620은 매물이 전혀 없고 G4600은 1만원대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나 차이가 미미할 듯 해서 그냥 쓰기로 합니다.
메모리는 삼성 시금치 DDR4 8기가 2장으로 구성해서 사용중입니다.
쿠팡에서 구매해둔 써멀구리스 K1-TC6 로 쳐발쳐발 해줍니다. 당구장 표시로 해주는게 가장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해보았는데 이마저도 바르는게 쉽지가 않네요
먼지 가득한 쿨러는 쿨러마스터 IS-60 로우프로파일 제품입니다. ITX급 케이스에는 로우프로파일 쿨러 사용해야해서 선택지가 많이 없습니다. 꺼낸김에 먼지 청소 대충 해주고 장착해줍니다.
존스보 N2는 사이드에 1개의 SSD 공간이 제공됩니다. 그자리에 삼성 SSD 256기가 제품을 장착했습니다. 남는 디스크였어가지고 캐시 디스크 용도로 쓰려던 녀석인데 어찌하다보니 그냥 볼륨잡아서 대충 쓰고 있네요
메인보드에 보조 파워도 연결해주었습니다.
메인보드에 연결된 SATA 케이블은 사이드에 있는 구멍을 통해 아래로 내려 보내줍니다. 그리고 SATA 콘트롤러 보드에 연결시켜주면 됩니다. ㄱ자 케이블보다 일자 케이블이 더 나을듯 합니다. 간섭에 신경을 더 써야 할듯 하네요
GA-Z170N 메인보드 후면입니다. 랜포트가 2개나 있는데 활용은 안할듯 하네요. C타입 포트도 있는게 제법 고급 사양 보드인듯 합니다.
조립이 다 끝나고 누드테스트를 진행해보니 정상적으로 부팅이 됩니다. 케이스를 닫고 원래 있던 자리에 다시 위치시키고 부팅을 시켰는데 또 무한부팅이 진행됩니다 -_- 파워에 휴식기를 준 덕에 잠시나마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었던 듯 합니다.
이제 파워 문제로 넘어가게 되어 현대 벌크 230W 파워를 주문해서 교체하게 되고 아무 문제 없이 잘돌아가는 것을 보고 파워가 문제였단걸 알게 되었습니다. PC가 자주 꺼지거나 재부팅을 끊임없이 한다면 파워 문제를 잘 챙겨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제 원래 있던 자리에 본체를 옮겨둡니다. 화각을 눈과 비슷하게 맞추려고 3배 확대해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이 좀 뭉개지네요. 갤S22+ 카메라라서 3배는 무리 없을줄 알았는데...
전면 2베이로 구성했고 SSD 까지해서 총 3개의 볼륨으로 구성 했습니다.
탈착식이지만 한번 꽂으면 고장나기 전까지는 분리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열어볼 일이 없을듯 합니다.
여기까지 케갈을 진행하며 알아본 존스보 N2, NAS 전용 케이스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타오나스 케이스는 종잇장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이 케이스는 철판도 두툼하고 그래서인지 무게도 상당히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조립의 편의성을 고려해서 설계된 디자인으로 보여지며 콤팩트한 모습에서 하드 베이를 최대한 뽑아낸 느낌입니다.
단점은 팬 소음이 너무 크다는 것인데 4핀 확장연결선을 이용해 메인보드 시스템 팬에 연결해서 속도 조절을 하시면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SATA 포트와 케이스와의 간섭으로 인해 SATA 케이블 활용이 어려운 부분은 메인보드마다 SATA 의 위치가 달라서 공통적인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매우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