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소고기 맛집 우야호 가족 외식 후기

이제 곧 초등학교를 가게 될 아이를 위해 이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신상도 초등학교를 목표로 이사할 곳을 알아보러 임장차 상도아이파크를 다녀오게 되었고 저녁시간이 다되어 출출한 배를 달래고자 저녁메뉴를 알아보던차에 오며가며 항상 봐왔었던 상도동 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우야호에 가족 외식이라는 타이틀로 방문하게 되었네요

 

 

 

 

우야호 위치

 

 

무한도전의 무야호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우야호는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2차 상가건물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SELECTO COFFEE, 김가네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어요

 

 

 

 

 

매장 분위기

 

우야호에 도착하니 세트메뉴 출시 입간판이 서있는것을 확인 후 우리가족 입성합니다. 매장은 테이블 배치를 적절히 잘해두어서 손님들간의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질 수 있을 정도로 넓직하게 배치되어 있었어요. 저녁 6시를 넘겨 막 도착해서인지 만석은 아니었어요

 

 

 

 

메뉴 

 

우야호 간판메뉴 꽃갈비살이 할인 중입니다. 소갈비살도 먹어보고 싶고 꿀육회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입짧은 가족 구성원인지라 꽃갈비살과 소갈비살 조합으로 되어 있는 커플 꽃살 set 를 주문합니다. 소갈비살은 생갈비와 양념갈비 중에서 선택이 가능해 생갈비로 선택했습니다. 

아이가 먹을 수 있게 된장찌개와 공기밥도 주문했는데 된장찌개는 기본이 약간 매콤한 구성이라 하십니다. 매운 양념을 뺄 수 없냐 물었으나 숙성된 양념장으로 미리 준비된 부분이어서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물을 조금 타서 섞어 주자는 생각으로 주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항상 가족외식 땐 참이슬 소주만 마셨는데 한라토닉이라는 메뉴 구성이 끌리게 되어 한라토닉도 하나 주문하게 됩니다.

 

 

 

 

커플 꽃살 set(꽃갈비살 + 소갈비살)

 

기본 찬 구성과 함께 메인 메뉴인 꽃갈비살과 소갈비살이 나옵니다. 기본찬은 콘샐러드, 양파절임,  깻잎절임, 파절이, 김치 등 다른 맛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깔끔한 구성으로 나와줍니다. 특히 소고기에 빠질 수 없는 와사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중에서 유일하게 리필한 와사비네요

 

 

 

 

준비된 숯불위에 꽃갈비살과 소갈비살을 올려줍니다. 노릇노릇 잘익어갑니다.

끊김없이 먹어주어야 했기에 추가로 넣어서 계속 구워줍니다. 

소고기는 너무 익혀 먹으면 질겨지는 관계로 육즙이 빠지지 않게 사면을 노릇노릇 타지 않도록 바쁘게 잘 익혀주었습니다. 

 

꽃갈비살은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맛 또한 일품입니다. 우야호 메인 고기가 맞나봅니다. 

소갈비살은 꽃갈비살에 비해 식감은 조금 부드럽지 않지만 갈비살만의 맛이 있어서 그런지 역시 맛있습니다. 꽃갈비살이 없었다면 당연히 소갈비살이 일등자리를 차지했을 것 같은 맛입니다.

 

아이한테는 소고기의 붉은 색이 보이지 않도록 좀 더 바짝 익혀서 준 관계로 식감이 조금 질겼는지 소갈비살보다는 부드러운 꽃갈비살을 더 선호했습니다. 그래도 소갈비살도 충분히 얇게 가위로 잘라서 주니 잘 먹어줍니다.

 

 

 

한라산 토닉워터 제조

 

엄마 아빠를 위한 한라산소주로 한라토닉 제조도 해줍니다. 제주도에 여행갔었을 때 마셔본 한라산인데 21도여서 당시 도수가 높은 소주에 살짝 당황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렇게 토닉으로 부드럽게 마셔보게 됩니다.

한라산소주1병, 토닉워터2병, 레몬과 얼음이 제공이됩니다.

 

먼저 잔에 적당량의 얼음을 넣어주고 소주 한잔에 토닉워터 두잔으로 1:2 비율로 맞춰서 제조를 해줍니다. 그리고 레몬을 넣어서 살짝 흔들어 준 뒤 와이프 먼저 시음해보았는데 딱 좋다고 합니다. 소주의 센맛이 사라지고 토닉워터의 달달한 맛과 레몬향이 어우러져 맛있다고 합니다. 전 소주를 반잔 더 넣어 제 취향대로 만들어 먹었네요. 집에서도 종종 이 조합으로 마셔보면 좋을듯 합니다.

 

 

추가주문한 공기밥과 된장찌개도 나왔습니다. 칼칼하지만 많이 맵지 않고 딱 맜있는 된장찌개 맛입니다. 아이를 위해 된장에 물을 좀 타서 주었는데 잘 먹습니다. 

 

 

 

불판을 갈아야겠네라는 생각을 할 때쯤 사장님이 오셔서 불판을 갈아주십니다. 딱히 말씀드리지 않아도 테이블 보시면서 필요한게 없나 스캔을 자주 하십니다. 불판을 또 갈아주려 하시기에 고기도 얼마 안남았고 불판 가신지 얼마되지도 않아 두번째 불판 교체는 사양했습니다. 

 

 

 

소고기 찍어먹는 소금이 옆에 있습니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로 알려진 그 소금입니다.  원전오염수 이슈가 있는데 히말라야 소금이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직접 갈아서 종지에 붓고 옆에 후추도 필요한 만큼 직접 갈아서 본인 취향에 맛는 조합으로 만드셔서 찍어 드시면 됩니다. 

 

 

 

 

냉면후식

 

알차게 먹고 고기를 더 추가해서 먹을까 하다가 냉면 맛이 궁금해서 물냉하나 비냉하나 각각 추가해주었습니다.

전 비빔냉면 파인데 물냉면이 참 맛있었습니다. 아이도 물냉면을 먹기 위해 고기 먹는 것을 멈추더니 맛있게 냉면흡입을 하더군요. 물론 비빔냉면은 디폴트로 맛있는 음식이지요.

 

냉면은 후식냉면이 아닌 식사 수준으로 한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우리가족은 이미 고기로 배가 좀 불렀던 터라 냉면은 조금 남기게 되었습니다. 

 

 

 

가족외식으로 보통 상도동에서 맛집이라고 알려져 자주 가던 곳이 조선화로, 숯불 명갈비, 농장사람들 이렇게 3곳이었는데 이제 우야호도 추가되네요. 단체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 가족 외식이나 두세팀으로 방문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우야호 만족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