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웰 온도조절기 셀프 교체 후기, DT100 -> DT400

인테리어를 위한 온도조절기 교체 준비

 

집에 보일러는 경동나비엔에 온도조절기는 허니웰 제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된 디자인의 느낌과 색이 누래진 탓에 바꿔야 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그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도부터 셀프로 진행하려고 지식을 모아보았으나 업자를 불러서 진행하는 거 외에는 딱히 묘수가 없어서 이후부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는데 허니웰 유투브 채널에서 방법을 제시해놓고 온도조절기 판매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교체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체 모델로 선택한 건 DT400 IoT 모델, 2021년에 나온 최신형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전에 DT300 나온 이후로 관심이 없어서 신모델 나온것도 모르고 지냈었네요. DT400 모델이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어서 해당 모델로 교체를 추진하기로 합니다.

 

 

 

 

 

 

온도조절기 교체 시 체크사항

 

온도조절기는 그냥 교체한다고 해서 동작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보일러와 통신하는 제어기 호환 여부와 제어기와 구동기, 그리고 온도조절기의 궁합이 모두 맞아야 해서 개인이 하기엔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라는 생각입니다. 

저처럼 허니웰 온도조절기를 기존에 사용중이라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진행이 가능하니 잘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1) 교체전 구성

 

온도조절기 : DT100

제어기 : MC100-S2-6

구동기(모터) : MC2000

 

교체전의 현 상황입니다. 제어기는 MC100 인데 지역난방과 보일러 전용에 따라 뒤의 숫자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본인이 지역난방을 쓰는지 보일러를 쓰는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온도조절기는 MC100 전용 DT100 제품입니다. 그리고 구동기는 모터 방식으로 된 MC2000 제품입니다.

 

 

 

2) 교체후 구성

 

온도조절기 : DT400 IoT

제어기 : MC200-10

구동기(모터) : MC2000

 

온도조절기를 DT-400으로 교체하려면 제어기 모델을 상위 버전으로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MC100 제어기는 호환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MC100  상태에서 온도조절기만 DT400으로 올릴 시 온도조절기가 타버릴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구매품목 및 가격정보

구매해야 할 품목을 확인했으므로 구매를 진행합니다. 구매는 경기지역난방관리에서 판매중인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했으며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랑 아무 상관없는 쇼핑몰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kdhc/products/5350134846

 

DT400W IoT 온도조절기 : 경기지역난방관리

하니웰 IoT 온도조절기

smartstore.naver.com

 

온도조절기 : 35.4만원

DT400-MH00-W0RT 거실형 : 12.9만원

DT400-SH00-N0RT 각방형: 75,000원 * 3 = 22.5만원

 

제어기 : MC200-10(접점형 보일러용)  8.5만원

구동기 :  MC2000(모터형 구동기) : 29,000원 * 4 = 11.6만원

 

 

이렇게 온도조절기, 제어기 구동기까지 모두 구매하게 된다면 55.5만원이 소요되고, 또 거실포함 방 갯수가 5개, 6개면 그만큼 비용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다행히 우리집은 구동기가 이미 호환되는 MC2000을 쓰고 있어서 구매항목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MC200-10 제어기 또한 예전에 구매해둔게 있어서 그걸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총 비용온도조절기만 교체하는 35.4만원이 들었네요

 

 

 

제어기&온도조절기 교체진행

 

 

1) 제어기 교체진행

 

제어기 교체 작업은 30분 정도 걸렸으며 막상 해보고 나니 그렇게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처음 작업을 할때는 혹시나 잘못되서 오늘 난방을 못하게 될까봐 제법 무서웠습니다.

교체 방법은 아래 허니웰에서 제작한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MXTY3WDSCk

 

 

 

제어기는 싱크대 아래에 있었고 배를 따주면 아래처럼 결선되어 있는 선들이 나옵니다.

왼쪽 결선되어 있는 부분이 온도조절기와 보일러 간에 통신을 담당하는 부분이며, 중간은 각방 구동기(모터) 제어를 위한 , 제일 우측은 전원이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전원선을 뽑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좌측부에 선중에 연소와 에러에 결선된 선들은 MC200 제어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선이라고 합니다.

연소 대신 목욕에 결선된 가구들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연소에 결선되어 있었고 사용하지 않는 선들은 커팅해서 절연처리를 해주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테이프로 한번 감아주는걸로 마무리 했습니다. 

 

 

작업전에 구동기 선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녹흑백 1세트로 거실, 방1, 방2, 방3 각각 네임태그를 붙여주었습니다.

 

 

RT에 연결된 선은 온도조절기로,  난방 CM NO 선은 보일러 CM NO로, 구동기 선들은 녹흑백 세트로 각각 이동시켜 줍니다.  역시 그대로 옮겨주기만 하면 됩니다.  MC100의 방1은 MC200의 거실로 변경되었으니 이점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적고보니 정말 간단한데 2019년도에는 MC200을 사놓고도 이걸 몰라서 진행을 못했었네요

 

안쓰는 선 4개는 테이프로 절연처리 했으며, 전원선까지 꽂은 뒤 전원을 넣어봅니다. 이때 DT100 온도조절기는 DT400으로 다 교체를 해두고 전원을 올렸습니다. 

 

근데 전원이 안들어오더군요. 잠시 멘붕에 빠졌으나 자세히 보니 220v 전원 결선이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제일 우측 2개가 아닌 우측 2, 3번째에 결선해주어야 하는데 제가 잘못했더군요. 다행히 기판이 타거나 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다시 전원선을 조정한 뒤 전원을 올리니 이렇게 제어기에서부터 전원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어기 교체는 매우 손쉽게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2) 온도조절기 교체

 

온도조절기 교체는 총 4개를 해야 했는데 처음 1개 진행하고 나니 나머지는 손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먼저 배를 따주고 벽에 고정된 나사를 풀어서 전체 프레임을 탈거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벽지가 살짝씩 뜯기더군요.

한번에 훅 하고 뜯으면 벽지가 찢어지는 변수도 생길수 있으니 천천히 커터칼로 살짝 긁어내면서 뜯어줍니다. 

 

 

 

 

온도조절기 거치를 위한 철제프레임을 먼저 설치해줍니다. 동봉된 나사 2개를 이용해도 되지만 기존 나사를 그대로 이용해서 진행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온도조절기 선을 이어줍니다. 극성이 없어서 온도조절기 선 둘중 하나와 연결만 시켜주면 됩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와고 커넥터를 이용해 선을 이어줍니다.

 

 

거실 온도조절기 교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교체 작업 한번에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직 제어기의 전원을 연결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어기 전원은 전체를 교체하고 난 뒤에 진행했습니다.

 

 

나머지 방들도 교체 작업을 진행했으며 각각 10분씩 진행, 온도조절기 전체 교체에 4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제어기 전원을 올렸고 모든 온도조절기에서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3) 온도조절기 방 설정

 

처음 설치 시 거실 온도조절기는 거실로 설정되어 있었으나 나머지 온도조절기는 전부 방1로 잡혀있었습니다.

방2와 방3 설정을 진행합니다.

방번호 변경은 버튼 3개 전체를 꾹 누르고 있으면 방 설정하는 모드로 변경이 됩니다. 상, 하 버튼을 눌러서 방 번호를 변경한 뒤에 가만히 두면 설정이 완료됩니다.

 

 

 

작업이 모두 완료되었고 MC100, DT100 구형 제어기와 온도조절기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네요.

저처럼 구동기가 호환 모델로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경우라면 매우 쉽게 교체가 가능하니 인테리어 생각하고 계시다면 셀프교체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업자를 통해 진행할 시 제가 알아본 견적이 50만원이었는데 부품만 사서 진행하게 되면 인건비는 세이브 할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