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리젠트 타이베이 , 시저파크 반차오 호텔 2박 후기

이번 4박 5일의 대만 여행 기간동안에는 두곳의 호텔을 이용했었습니다.
가성비가 좋지 않지만 송산공항과 가깝고 타이베이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 그리고 신베이 반차오구에 위치해 있는 시저파크 반차오 호텔 두곳입니다.
 
두 호텔 모두 5성급 호텔이며 조식을 포함하게 되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우리 여행 기간동안에는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이 더 비싼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

 
- 5성급, 조식 깔끔, 넓은 객실, 친절한 직원들
- 중산역 MRT 걸어서 5분 거리
-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명소 접근성이 좋음
- 편의점 접근성 매우 좋음
- 한국인 거의 없었음
 
 
타이베이 리젠트 호텔 위치는 구글지도에서 참고하세요

리젠트호텔 · No. 3, Lane 39, Section 2, Zhongshan N R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

★★★★☆ · 호텔

www.google.co.kr

 
 
예약은 트립닷컴을 통해 진행했었습니다. 최저가를 찾다보니 이번 여행은 비행기와 숙소를 모두 트립닷컴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성인 2명 조식포함에 만6세 아이는 무료숙박(조식은 추가비용지불)로 해서 60만원 정도 나왔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2박을 머무를 곳으로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을 선택한건 타이베이 송산 공항과의 거리가 차로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였습니다. 평일과 주말, 낮과 밤에 따라 주행시간은 다르게 나오겠지만 매우 가까이 인접해 있어서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와도 부담이 없는 거리였습니다.

 
 
송산공항에 도착해서 빠르게 입국수속을 하고 나오니 여행지원금 추첨 스팟에서 5,000TWD 획득하고 공항을 빠져나옵니다. 우버(우티)로 택시를 불러보려 했으나 핸드폰 인증을 받으라고 해서 데이터 유심만 꽂은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잡아서 가기로 합니다. 다행히 출국장 바로 앞에 택시 승강장이 있고 택시가 많이 있어서 택시를 잡고 리젠트 호텔로 목적지를 말해주고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구글맵을 띄워서 리젠트 호텔을 클릭하고 음성으로 불러주도록 해서 의사소통을 했었습니다. 대략 15분즘 이동하니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에 도착합니다. 평일 수요일이었고 오후 1시 시간대여서 그런지 막힘없이 밟아주었습니다.
 
 

체크인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 입구는 가운데 인공 간이 분수대를 둘러 나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우측에는 흡연구역이 있었고 정문앞에는 택시를 불러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 상주해 계십니다. 

 
야간에는 분수에 조명도 추가해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와중에 수많은 택시들이 오고 갔었습니다.

 
 
 
호텔 안쪽에서 정문을 바라보면 가운데 조형물이 하나 있는데 이 왼편이 체크인 하는 로비입니다.  
어얼리 체크인이 안되면 어쩌나 했지만 방을 안내 받고 묵직한 키를 2개 제공 받았습니다. 보통 호텔에 가면 카드키를 주는데 여긴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는지 실제 열쇠를 제공해줍니다. 잃어버리면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미지출처 : trip.com

엘리베이터를 타러 갑니다. 엘리베이터 앞에도 이용객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잡아주시는 분이 상주해 계셨습니다.  우리방은 7층, 빠르게 올라가줍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호텔 복도의 향기를 느껴봅니다. 항상 어느 호텔을 가든지 그 호텔의 향기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길게 뻗은 복도를 지나 우리방으로 들어왔지만 방 내부 사진은 하나도 찍지 않고 그저 룸을 즐겼었네요.

 
 
방에 들어와서 짐을 풀고 우리를 맞이해주는 웰컴 과일을 보게 됩니다.  사소하지만 이런게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방은 여느 호텔과는 다르게 매우 넓습니다. 싱가포르 센토사 빌리지 방이 참 좁았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너무나도 넓은 방에 매우 만족했는데 방 사진을 거의 남기지 않은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네요.

 
우리가 묵었던 방은 아래 사진의 방과 동일한 구조의 방이었습니다.  디럭스 트윈룸으로 싱글침대라고 말하는 퀸사이즈급의 침대2개가 제공됩니다. 매우 쾌적하게 느껴지는 방입니다. 
 
여행자용 어댑터가 내장되어 있는 호텔이어서 국내 전자제품 어댑터를 그대로 꽂아 쓸 수 있습니다. USB 포트도 여러곳에 따로 제공되어서 USB 케이블만 있으면 배터리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C타입 포트는 따로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리젠트 호텔 조식

 
조식은 6시 30분 ~ 10시까지 운영됩니다.
 
2박을 하는 동안 2번의 조식을 먹었습니다. 아래가 조식 먹는 장소로 향하는 곳인데 계단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저 홀에 있는 테이블은 점심, 저녁 시간에 식사를 즐기시는 분들로 채워집니다.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도 진행이 되더군요

 
 
숙박비용에 성인 2인 조식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는 추가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조식 많이 먹지도 않는데 그냥 편의점에서 요거트랑 빵 조금 사먹지~ 할수도 있는데 룸에서 바로 내려와 착석해 즐길수 있는 편리함, 커피도 따라주는 서비스, 여행지에서 남기는 추억 비용을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입구로 오면 직원분이 자리로 안내해주시고 커피와 티 를 물어오시면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식부페를 즐기시면 됩니다.

 
 
 
빵, 디톡스, 한식, 양식, 딤성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다 조금씩 맛보면서 무한대로 드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우동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차가운 우동밖에 없더군요

 
 
 
식사할 수 있는 좌석은 꽤 많습니다. 늦게 오셔도 충분히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2번의 조식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을 가지러 가기에는 입구와 가까운 좌석이 좋지만 오고 가는 분들이 많은게 싫으시다면 안쪽 자리가 좋으므로 직원분께 취향을 전달하셔서 원하는 자리를 겟하시면 됩니다.

 
 
 
 

시저파크 반차오 호텔(카이사르 반차오)

- 5성급, 넓은 객실, 친절한 직원들
- 반차오역 걸어서 5분거리, 타이베이 역에서 MRT 로 환승 가능
- 타이베이 시내로 접근성 좋음
- 편의점 접근성 매우 좋음
- 한국인이 굉장히 많았음
 

카이사르 파크 호텔 반차오 · No. 8, Section 2, Xianmin Blvd, Banqiao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0

★★★★☆ · 호텔

www.google.co.kr

 
 
디럭스 트윈룸으로 조식 미포함 성인2명+유아명에 38만원 가량 나왔었습니다. 여기에 어린이 요금이 추가로 5만원 나오는데 이건 호텔에서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보다 저렴하긴 했는데 객실 컨디션이나 직원들의 서비스 부문에서 나무랄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리젠트에 비하면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판단입니다.
 
바로 옆에 반차오 힐튼 타이베이 신반, 그리고 참참 타이베이 4성급 호텔이 붙어 있습니다. 각 호텔의 식당 인프라를 공유해서 사용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시저파크 호텔 반차오 정문앞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문은 개방되어 있지 않고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넓은 문이 열려있습니다. 아마도 비를 맞지 않고 입장이 가능한 쾌적한 공간이라 저쪽을 메인으로 쓰는듯 했습니다.
 
Caesar 발음하는 방식이 다양한듯 합니다. 시저파크 호텔, 카이사르 파크호텔 둘다 겸해서 부르던데 트립닷컴에서 예약한 내역은 시저파크로 나옵니다. 그런데 택시를 잡고 시저파크를 얘기하면 못알아들으시더군요. 카이사르 파크호텔이라고 해야 알아 들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 고객 대응해주시는 직원분들이 상주하시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로 택시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많이들 하십니다. 우측에는 우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시 붐비게 될 경우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로 스타벅스를 끼고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식사와 간단한 차를 겸할 수 있는 카페였는데 이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일찍 일정을 마치고 들어왔으면 후라이드 치킨이라도 시켜봤음 참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엘리베이터 입구입니다. 천장에 위치한 거울 때문에 매우 넓어 보이고 휘황찬란 합니다.
엘리베이터는 카드를 인식 시켜야 층을 누를 수 있게 된 구조입니다. 만약 방에 키를 두고 내려오셨을 경우 로비에 얘기해서 카드를 새로이 한장 받으시면 됩니다. 체크아웃 시 카드 갯수를 확인하지는 않더군요. 

 
 
 
흡연구역은 시저파크 호텔 정문을 바라보고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문에서 여기까지 짧은 거리지만 비올 경우에는 비를 맞으며 이동해야 하므로 우산은 정문 앞에 있는 걸 빌려서 쓰시면 됩니다.

 
 
 

룸 컨디션

 
디럭스 트윈룸 사이즈는 40m²로 리젠트 호텔과 비슷한 크기로 쾌적하게 넓은 객실이었습니다. 거기에 너비 1.1m 싱글침대2개가 제공되었는데 떨어져있던걸 붙여서 넓직하게 사용했었습니다. 객실청소는 매일 진행된다고 했으며 1박 이후 일정 마치고 돌아와보니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가 제공이 됩니다. 인당 1개씩이라 총 3개의 캡슐이 제공되었습니다. 매일 새로이 채워지는데 이용하지 않아도 다음날 또 채워져서 캡슐이 5개로 늘어나더군요. 생수도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화장실에도 생수가 있던데 양치할 때 사용하라고 제공이 된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욕실도 매우 깔끔했습니다. 세면대가 양쪽으로 2개가 제공되어서 동시에 양치와 세수를 진행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근데 샤워부스와 변기부스가 그냥 투명하게 노출되어 있어서 이게 좀 불편했었습니다. 
수건, 칫솔, 세안도구는 매일 새로이 채워졌는데 샴푸는 공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방에서 도심쪽을 바라본 야경입니다. 지하철역, 버스환승센터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차가 많은 도심의 풍경입니다. 반차오가 우리나라 판교와 같은 한자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타이베이가 서울이라면 반차오는 신도시여서 분당 판교와 같은 느낌인듯 합니다.

 
 
 

32층 수영장

 
수영장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31층으로 올라간 뒤에 계단을 이용해서 32층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카드키 있어야 하니 꼭 챙기시구요. 
대규모 수영장은 아니지만 길이가 30미터 이상은 되어보이는 풀이 하나 있습니다. 일광욕을 위한 선베드와 휴식을 위한 공간들이 제공되며 샤워실도 제공이 됩니다. 대부분 수영복을 객실에서 입고 룸에 있는 가운을 함께 챙겨오셔서 물놀이가 끝난뒤에 가운을 걸치고 룸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였습니다.

 
 

호텔 조식

 
조식 후기가 좋지 않아서 호텔 조식은 이용하지 않기로 해서 정보가 없습니다. 우리는 호텔 조식 대신 카이사르 호텔 옆에 위치한 UESHIMA 커피 라운지 카페의 모닝세트를 이용했었습니다.
호텔 조식이 인당 4만원 구성인데 그에 비해 가성비가 매우매우 좋으며 커피와 함께 가벼운 아침식사로 참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대만 현지식을 제공해주는 곳들에 대한 정보도 있었는데 여기보단 좀 더 걸어야 해서 이틀 모두 우에시마 커피 라운지에서 조식을 해결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