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여권 일주일만에 재발급 후기

여권 재발급 신청 후 발행결과

 

지난 주 금요일 저녁 시간을 활용해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었는데 일주일이 지난 금요일 오전

카카오톡에 등록되어 있는 외교부 여권정보 알림톡을 통해 여권이 교부되었다는 알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발급 여권 수령도 금요일 저녁 시간을 이용해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버스를 타고 동작구청을 방문해서 번호표를 뽑으니 제 앞으로 12명의 대기자가 있었습니다만 구청 직원분이 2인 1조로 열심히 교부를 시작해서 20여분만에 수령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녹색 여권과 다르게 파란색 여권이며 펼쳐보면 좌측에 태극기 이미지와 우리나라를 상징해주는 다양한 문양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전자칩이 내장되어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여권정보와 개인 정보가 담긴 플라스틱 재질의 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0년만의 여권 재발급

 

한줄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여권사진 촬영 -> 동작구청 방문 -> 발급신청 및 50,000원 결제

 

 


여권 만료일이 6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대만 여행을 계획하다 보니 대만 입국 조건에 맞지 않음을 확인하고 여권을 재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싱가폴 여행 때 와이프와 딸아이의 여권을 갱신재발급 했었는데 이번엔 제 차례네요

이미 선발대로 교체를 한번 해본 와이프의 도움을 받아 재발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여권 재발급 방법 : 방문신청 VS 온라인 신청 

방문신청은 가까운 구청을 통해서 진행하시면 되며(서울 기준) 온라인 신청은 정부24 앱을 통해서 신청이 가능한데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는듯 했습니다.(사진 인식의 문제로 인해)

 

저는 동작구청을 방문해서 진행했으며 금요일 저녁 8시까지 접수를 받는 서비스를 활용했습니다. 

각 구청마다 정책이 다를텐데 강남구청 처럼 큰 구청같은 경우 방문자가 특히 많을 것이어서 더욱 잘되어 있을거라 추측됩니다.

 

 

 


여권 재발급을 위한 준비물(방문시)
- 여권사진(2장)
- 기존 여권
-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여권사진 촬영시 주의할 점

 

여권사진에 대한 규정이 있는데 2018년 1월에 개정된 내용입니다.

내용이 많지만 핵심만 짚어보면

- 이마를 일부 드러낼 것

- 눈썹을 드러낼 것

- 귀를 가리지 말 것

- 안경으로 얼굴을 심하게 가리지 말것

 

결론은 사진과 얼굴을 대조해서 비슷해야 한다는 것.... 사진과에서 잘 알아서 해주십니다.



여권사진은 사진관에 가서 찍고 15분만에 인화해서 바로 찾아나왔습니다. 딸아이 여권사진을 집에서 찍고 캐논 사진프린터기로 인화했었다가 도무지 아니어서 재촬영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사진을 이용해 정부24 앱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에 도전해 보았습니다만 본인 사진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무한 실패가 나오는 바람에 불필요한 감정소모는 하지않는게 좋겠다는 판단으로 방문신청으로 선회하게 됩니다. 

여담으로 정부24앱을 통해 신청하는 과정이 시간 절약 부분에서는 매우 유용하긴 하나 사진 인식의 과정이 쉽지 않으며 한번 실패하게 되면 정보 입력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방문 신청을 위해 선택한 곳은 동작구청이었습니다.
퇴근길에 방문이 가능한데 6시 이후로는 불가능하지만 금요일의 경우 저녁 8시까지 여권 신청이 가능하도록 열려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다만 일주일 소요되는 여권제작기간이 금요일 저녁 6시 이후 신청하게 되면 일주일보다 더 소요되므로 여행이 임박했을 때는 평일 낮 시간을 이용해 신청하는게 유리할 것입니다.

여권 재발급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여권 종류와 기한을 선택합니다. 

 

여권발급 수수료를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이것저것 다양한 케이스를 대입해보시고 선택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58면 여권보다는 26면 여권을 선택


불필요한 재발급을 막기 위해 10년짜리를 선택했으며 여권도 26면과 58면을 선택할 수 있는데 눈앞에서 비교해볼 수 있어서 26면 여권을 선택했습니다.
58면 여권은 생각보다 두툼하고 58면을 다 쓸만큼 여행을 다니지도 않는 관계로 26면 여권을 택했네요

신청서 작성과정이 끝나고 나면 처리를 위해 번호표를 뽑습니다. 이때 신분증, 기존여권, 그리고 사진 2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황금같은 금요일 저녁 7시, 여권 발급을 위해 동작구청을 찾은 분들은 저 포함 4명 정도였습니다.
제 앞으로 1명, 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관계로 민원인 처리에 5분도 걸리지 않는듯 했네요

제 차례가 되어 신청서와 함께 나머지 준비물들을 제출하고 지문인증 과정을 몇번 거친 후에 여권신청 접수증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기간이 아직 6개월 가량 남은 기존 여권은 폐기한다는 동의를 받고 앞뒤로 VOID 타공이 이뤄집니다. 

 

여권수령 방법 - 택배, 방문 택일

1) 방문수령

 

교부시간

- 월~금요일 09:00~18:00

- 금요일은 20:00 까지 가능

 

여권발급 완료 시 카카오톡 알림으로 여권발급 완료 알림이 오게 됩니다. 동작구청 운영시간내 09:00 ~ 18:00 방문하셔서 수령하시면 됩니다. 금요일의 경우 저녁 8시까지 연장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퇴근이 늦으시는 분들은 금요일 수령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2) 택배수령(등기수령)

여권수령을 위해 구청을 다시 방문하는게 거리도 있고 시간 소모되는 부분도 있어서 5,500원을 지불하면 등기로 발송해줍니다. 다만 등기 수령의 경우 몇일 더 소요된다는 점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저는 카카오톡으로 온 여권수령 알림을 받고 방문수령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여권 수령은 본인 혹은 대리수령이 가능한데 본인이 직접갈 경우 신분증과 접수증을 가져가시면 됩니다.
대리 수령의 경우 신청인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 접수증, 위임장(접수증 뒷면작성) 을 준비해서 가시면 됩니다.

 

 

 


 토요일, 공휴일은 교부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