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3일차 -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 여행 3일차입니다.

 

빌리지 센토사 호텔 조식 → 호텔 수영장 물놀이 → 유니버설스튜디오

 

이날도 아침에 꺠어보니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이날은 유니버셜스튜디오 일정이 있었습니다.

전일 피곤한일정속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 플랜을 짜느라 1시가 넘어서 잠들긴 했으나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보니 피곤함 같은건 다 사라졌습니다.

 

다만 걱정이 앞섯던건 유니버설스튜디오 익스프레스 티켓을 전일 밤 구매하려고 했으나 마이리얼트립에서는 매진으로 나와있었습니다. 인당 7만원 가량 하는 비용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렴한 가격이었더라구요.

당일 이용객이 많겠구나 라는 걱정과 익스프레스 티켓을 어디서 구하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평일이니 모험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그냥 갔었습니다.

 

 

 

이날은 전일보다 1시간 일찍 조식을 먹었습니다. 수영을 무서워하고 관심없어 하던 아이가 물놀이에 푹 빠져있는 이때 물과 친해지기 위한 최고의 시간이었으니까요. 어제보다 더 길게 2시간 가량 물놀이를 진행했습니다. 미끄럼틀에서 거의 1시간을 보냈던거 같네요

처음으로 넥튜브를 알차게 활용해보았네요. 발차기와 물위에 뜨기 등등 다양하게 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면서 2시간을 꽉 채우고 나왔네요

 

 

 

 

물놀이를 마치고 재정비 후 유니버셜스튜디오로 이동합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는 같은 센토사 섬 안에 있어서 젊은 일행들만 있다면 도보로 15분만에 걸어서도 갈 수 있고,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1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아이가 있다보니 이번에도 그랩을 이용합니다. 가까운 거리라서 그런지 섬밖에 있던 차량이 잡혔고 8분 가량 기다렸다가 탔습니다. 그랩 잡으실려면 객실에서 미리 호출하고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Resorts World Sentosa Casino 카지노 지하주차장이었습니다. 돌아갈때도 여기서 그랩을 불러서 갔었는데 퇴근시간 겹치면서 가까운 거리라 그랩 잡기도 쉽지 않고 인파에 휩싸여 내가 부른 그랩이 도착했음에도 번호판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찾아야 하니 돌아가시는 길엔 일찍 가시거나 늦게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입구를 지나서 들어오면 스트릿이 펼쳐지는데 식당가였습니다. 한층 더 올라가면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실수 있어요. 전세계에서 온 여행객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반고흐 전시회도 같이 진행중이더라구요. 저기서 시간을 뺏길순 없어서 일단 점심을 해결하고자 식당가를 둘러봅니다.

 

 

 

아이도 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일식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가 갔던 곳은 곧 영원히 폐점하게 될거라고 적혀 있길래 여기 한번 먹어보자해서 들어오게 되었는데 지금 와서 구글맵으로 그곳이 어디였지 하면서 찾아봤는데 검색이 안되네요. 

 

여기외에도 맥도날드와 KFC도 있었고 중국 면요리점과 디저트 가게도 있어서 먹는걸로 걱정할 곳은 아니었어요. 식당을 미리 찾아놓고 오지 않아도 이렇게 먹을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방문했었던 대부분의 식당은 테이블 위 QR코드를 통해 메뉴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진행합니다. 간혹 결제를 진행하지 않았던 곳도 있지만 주문은 QR코드를 통해 앱으로 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셋이 나눠 먹기에 좋은 무난한 메뉴로 밥, 면, 요리 3가지를 구성해서 시켜보았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 실패한적이 없네요^^

 

 

 

배를 든든히 채우고 유니버셜스튜디오로 이동합니다. 이때가 12시 50분이었네요

 

 

 

입장하기 전에 보이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지구본 앞에서 기념촬영도 진행해줍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기념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어렵지만 어떻게든 찍고 들어갑니다. 나중에 돌아나올떄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테지만 지쳐서 찍기가 더 힘들것 같았거든요

 

 

 

유니버셜스튜디오 입장하기 전에 앱을 미리 설치하세요. 미리 맵을 파악하실수도 있고 놀이기구 대기시간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rwsentosa.UniversalSG&hl=ko&gl=US

 

Universal Studios Singapore™ T - Google Play 앱

Universal Studios Singapore에 필수 가이드

play.google.com

 

 

1시 입장 즈음에 놀이기구들은 분명 한산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확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사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많고 아이가 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놀이기구들이 많아서 대기 시간이 짧고 무섭지 않은 것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전일 계획은 이렇게 잡았었습니다만 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익스프레스 티켓이 필수입니다. 

 

 

뉴욕존 : 스파게티 스페이스 체이스,  
Sci fi 존 : 트랜스포머, 트레저헌터
로스트월즈 : 캐노피플라이어 , 주라기 파크 래피즈 어드벤처(물에젖음), 

Far away : puss in boots(장화신은고양이),  슈렉4d, enchanted airways, 회전목마

 

 

Lights camera Actions

처음 입장했던 어트랙션입니다.

 

저안으로 들어가서 대기를 조금 하다가 일괄적으로 입장해서 관람하는 방식인데 재밌었습니다. 태풍을 시뮬레이션 해주는  근데 대기하는 곳이 정말 찜통이어서 거기서 기다리면서 땀 뻘뻘 흘리고 지쳐버리는 불상사가... 

GG 치고 나가려고 빠져나오니 안내하시는분이 8분 남았다고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해서 다시 줄서서 들어갔었네요.

 

태풍이 부는 뉴욕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효과였는데 불도 피어오르고, 바람도 불고, 물도 튀고 재밌었습니다. 아이는 조금 무서워했지만 나중에 다시 물어보니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더웠었는데 선풍기도 부채도 준비하지 않아가지구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가 처음 봤었던 기념품샵에서 선풍기와 부채를 하나씩 챙겨왔습니다. 다시 이동하던 중에 바라본 배틀스타 갤럭티카 롤러코스터. 6년전에 싱가폴에 왔었을때 한번 타본적은 있었는데 이번에는 가족여행이라 눈요기만 하고 지나쳤네요

 

 

쥬라기월드로 이동하던 중에 저멀리 시커먼 구름들이 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앱에 대기타임이 뜨지 않고 번개 아이콘이 떠있더라구요.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때는 안전상 야외놀이기구를 운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익스프레스 티켓이 있었다면 아까웠을것 같다는 정신승리를 하게 됩니다...ㅋ

 

 

 

예전에 경험했었던 워터월드 공연도 지금은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결국 우리는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한가로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구경하면서 슈렉 3D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대기타임이 20분 밖에 되지 않았으니까요.  

 

파파어웨이로 입장합니다.

 

한가로이 사진을 찍으면서 벤치에 앉아 쉬는 분들도 사진에 담아줍니다.

 

 

 

저 앞에 보이는게 슈렉 4D 상영관입니다. 한번에 굉장히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때문에 줄이 빨리 줄어드는 편입니다. 

입장하면서 3D 안경을 챙겨서 들어가고 영화관 같은 좌석에 착석해서 즐기면 되요.

의자가 들썩이고, 바람효과와 사운드효과로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슈렉 스토리를 무서워했습니다 ㅋ

 

 

슈렉 상영을 끝내고 나오니 번개구름이 지나갔나 봅니다. 모든 야외 놀이기구가 정상운행하기 시작했고 여러곳으로 사람들이 분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돌아오면서 만난 트랜스포머 ㅋ 저안에는 사람이 들어가서 직접 움직이는 거겠죠? 아이들이 줄서서 사진 찍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장했던 어트랙션입니다.

스파게티 스페이스 체이스, 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기구인데 부모님들 끼리만 오신분들도 많이들 입장하셨었습니다.

120 센치 키제한이 있는데 부모와 동승하면 탑승 가능합니다.

 

 

 

3가지 어트랙션을 즐기고 이제 돌아나오는 길입니다. 5시가 넘은 시각, 우리 모두 체력이 저질이어서 4시간을 max로 즐기자 했는데 딱 4시간 놀고 나왔습니다

길거리에서 라이브 공연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미니언즈 앞에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사진도 찍고 나오고, 쿵푸팬더 분장하신분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처음 도착했었을 때 봤었던 Le Nu Chef Wai’s Noodle Bar에서 저녁까지 먹고 갑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몇몇 보였었던 곳인데 같은 숙소에 머물고 계시던 분들도 보였습니다. 

저 하얀 누들 요리가 입맛에 참 잘 맞았고 청경채 볶음 같은게 잘 넘어가더군요. 

 

 

3일차는 이렇게 마무리 하고 빌리지 센토사 호텔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후 6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나오는 인파와 퇴근길 인파가 겹치면서 그랩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일반으로 잡다가 프리미엄으로 올려서 잡고 이동했는데 가까운 거리지만 1.8만원 가량 지불을 하고 올수 밖에 없었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경험이지만 그래도 모두가 즐거워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