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일차 - 빌리지 호텔 수영, 비보시티, 클락키 리버크루즈

싱가포르 여행 2일차 입니다.

 

 

여행 오기전에 싱가포르 날씨를 조회해보면 일주일 내내 비가 오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아침에 눈떠서 창밖을 보니 해가 쨍쨍합니다. 저희가 머무르는 기간동안에는 다행이도 비가 안왔었네요.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조식이 늦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정이 살짝 꼬여버리기도 했네요.

빌리지 센토사 호텔 조식 식당은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룸넘버를 얘기하고 입장하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음식 종류가 다양해서 만족스러운 조식이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수박을 좋아해서 수박은 원없이 먹고 나왔네요. 허겁지겁 먹느라 입장하고서는 사진은 안남겼네요

 

 

조식먹고 나서 호텔 뒷편 산책을 잠깐 했었는데 뒷편 건물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어요. 편의점에는 한국과자, 한국음식 등 국내 편의점에서 파는 상품들이 많다보니 익숙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속시원한 산책길도 있어요. 근데 여기가 다른 호텔 쪽인듯 해서 바라보기만 하고 걸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잡은 일정은 이랬어요

빌리지 센토사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 -> 트라피자 점심식사 -> 리버원더스(싱가포르 동물원) -> 클락키 송파바쿠테 -> 클락키 리버크루즈 -> 숙소

 

근데 어제 레이트 체크인 여파로 조식이 늦어지고 아이가 수영장에서 너무 신나게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동물원 일정이 빠져버리구 비보시티 쇼핑으로 변경했어요. 아이가 있으면 일정이 변경되기 쉽상이죠

 

호텔 수영장은 영유아가 놀수 있는 30센치 정도의 얕은 깊이부터 성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1미터 이상 깊이의 풀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썬베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이용객 대비 수가 적어서 경쟁이 조금 치열한 편이에요.

 

 

 

여기가 수심이 가장 깊은 풀인데 저희는 여기는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여서 속이 뻥 뚫리고 좋더라구요

 

 

 

여기 수심이 30센치 정도 되는 곳인데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가 정말 많은 시간을 보내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아이가 즐거워하니 말 다했죠. 그래서 여기서부터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지만 여행이라는게 계획대로만 되는것은 아니기에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네요

 

 

 

 

수영을 끝내고 객실로 올라와 정비를 하고나니 어느덧 1시가 훌쩍 넘어섯네요. 아이가 배고프다고 칭얼댑니다. 그랩으로 목적지 트라피자를 찍고 대기했다가 그랩에 탑승했습니다. 그랩은 호텔에서 내려오기전에 미리 부르는게 좋습니다. 보통 그랩을 잡고 나면 7분 이상 걸리더라구요. 

 

 

그런데 기사님이 저희를 엉뚱한데로 내려다 주십니다. 트라피자가 위치한곳으로 가기 어렵다하시며.. 구글맵으로 보니 근처이긴한데 좀 걸어야 했습니다. 트라피자를 찍고 구글맵을 따라 걷다보니 센토사 해변이 나오네요. 

햇살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5분정도 걷다보니 트라피자가 저앞에 보입니다. 배고파서 더 반가웠습니다. 이때가 2시를 넘어선 시간이어서 아이가 많이 배고파 했었네요

 

 

야외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해갈해주시고 아이는 뽀로로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야외 자리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도 조금 더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새들이 주변을 배회하고 있는 점 참고하세요

 

 

 

더운 날씨에 정신 없어서 사진을 많이 못남겼네요

피자랑 해산물 스파게티 하나씩 시켰는데 많이 배고픈 시점이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착하지 않은 편이지만 센토사 맛집이고 저희도 맛있게 먹었다는 점에서 한번은 들려서 맛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배불리 먹고 비보시티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스카이워크를 들렸다가 가볼걸 그랬습니다. 

비보시티로 가는 그랩을 타기전에 케이블카 탑승장에 왔습니다. 화장실도 가고 디저트도 먹으려구요

 

 

 

센토사 섬 지도가 보입니다. 

 

 

 

실로소 포인트 스테이션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갑니다. 색감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오는 포인트에

 

 

비보시티 쇼핑몰 시원하고 넓고 힘들었습니다 ㅋ  크록스에 들려서 발편한 신발이랑 아이가 원하는 지비츠 몇개 구매했는데 가격은 생각보단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그외에 딱히 살만한게 없어서 코코넛 쉐이크에 아이스크림 넣어서 디저트를 즐기며 비보시티 뒤편 스트릿을 걸으며 전망을 구경했습니다.

 

 

 

저 멀리 센토사 글자와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보이네요. 3일차 일정에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송파바쿠테를 먹으러 왔습니다. 비보시티에도 송파바쿠테가 있습니다. 클락키에 위치한 송파바쿠테는 붐빌것을 예상해 리버크루즈 타러가기전에 여기서 저녁을 해결하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지 3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많이 걸어서인지 배가 고팠습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조합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갈비탕은 소자는 너무 작다는 얘기가 많아서 대자를 시켰는데 아이포함 3인이 나눠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대자를 꼭 시키는게 좋을듯 합니다

청경채 볶음은 작은걸 시켰는데 대자 시켜도 좋을듯 합니다. 부족했어요. 갈비탕이 느끼해서 그런지 청경채가 너무 잘팔렸습니다.

 

 

 

 

저녁까지 먹고 그랩을 타고 클락키 리버크루즈 탑승지점으로 왔습니다.

왼쪽에 줄서있는 사람들이 보이시죠? 저기서 줄서서 타는건데 그전에 매표소에서 탑승권을 받아와야 합니다. 

전면에 보이는게 탑승권 교환소입니다. 우리 가족은 마이리얼트립에서 리버크루즈 탑승권 교환권 구매해서 저 매표소에서 줄서지 않고 바로 모바일 교환권 QR 코드 제시하고 바로 탑승권 받아왔습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한 링크입니다. 날짜 지정해서 성인 2명, 아동 1명으로 진행했는데 즉시 확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버크루즈 타러가는 시점에 구매하시는게 좋아요

https://www.myrealtrip.com/offers/126840

 

싱가포르 리버 크루즈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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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탑승을 기다립니다. 8시 배를 탑승하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앞에서 진행하는 레이저분수쇼도 볼 수 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탑승하면 숙소 귀가가 너무 늦어지고 아이가 피곤해 할듯 해서 7시 20분경에 탑승했습니다.

 

리버크루즈 노선은 클락키 -> 리드 브릿지 -> 보트키 -> 플러튼 -> 머라이언 파크 -> 베이프런트 사우스 -> 에스플러네이드 이렇게 진행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소요시간은 40분가량 진행되요.

 

 

 

 

야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녁되니 날씨도 선선하고 힐링 하기에 딱 좋아요 ㅎ

 

 

 

머라이언 파크를 지날때입니다. 저 사자상을 낮에 가보려했는데 여행 기간동안 한번도 가보질 못해 멀리서나마 본걸로 위안삼네요

 

 

1박에 80만원이나 하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보이는게 가든스 베이, 눈으로만 담고 갑니다.

리버크루즈는 꼭 타야 하는게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너무 좋아

 

 

 

모든 일정을 끝내고 그랩을 타고 다시 빌리지 센토사 호텔로 들어갑니다. 섬에 들어갈 때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거주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호텔에 묶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호텔 로비에 있는 PASS 사진을 꼭 저장해두고 다니셔야 해요

 

맥주 한캔 사러 세븐일레븐에 들렸는데 소주가 보이더군요. 가격이 사악합니다. 소주가 해외에선 양주다보니 그러려니 했네요

 

이렇게 싱가포르 2일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너무너무 즐거운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