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1일차 - 출국, 창이공항, 그랩, 빌리지 센토사 호텔

5월 가정의 달이 오기전에 미리 연휴를 캐치하고 여행계획을 세운게 3월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5월이 되어 짧디 짧은 4박 5일 일정의 싱가포르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에 나트랑을 다녀와본게 우리가족 3명이서 함께한 마지막 해외여행이었는데 이렇게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스타트를 끊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를 가기전이라서 더욱 준비할게 많았고 두달여간 일정을 짜고 여행 필수 준비물들을 준비해서 재미나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일정을 짜면서 방문할 곳은 구글지도에 미리 장소를 저장해두고 필요시 꺼내 볼 수 있도록 했었습니다.

빨갛게 표시된곳들이 저희가 갈곳들이라서 동선파악이 쉬워요

이렇게 저장한 폴더를 공유도 가능하고 또 같이 저장도 할 수 있어서 일정짜기가 더욱 수월하답니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서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었어요. 땡처리 티켓이었음에도 인당 46.9만원 비용이 들어서 140.7만원 결제했었어요.  아이가 만5세인데 성인과 같은 가격이 매겨지더라구요. 당연히 좌석을 차지하는 비용이라 생각합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은 매우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인천공항 T1 터미널 출발 19:10,  티웨이 항공 TW171

싱가포르 T3 터미널 출발 01:55 티웨이 항공 TW172

 

싱가포르에 도착하면 새벽이고 또 돌아오는 날도 새벽출발이다보니 아이가 있는 팀들은 좀 힘이 들법도 하더라구요. 저희도 돌아오는 새벽 비행전에 출국 라운지에서 아이가 잠드는 바람에 비행기까지 안고 타고 오느라 힘이 들었지만 사명감속에서 무사히 비행기에 태우고 잘 돌아왔었네요

 

 

 

 

국민카드 BEV V 가 있어서 발렛 비용 2만원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지하 1층 발렛 주차장까지 찾아가는동안 또 애를 먹긴 했지만 안내 표지판을 따라서 천천히 진입해서 최종적으로 발렛을 하고 돌아 왔었습니다.

 

발렛 주차의 경우 T1 터미널 3층 출국장에 먼저 동승자들과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뒤 차만 끌고 발렛 주차장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주차대행 업체는 하이파킹이며 최소 24시간 전까지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예약이 가능하세요

https://valet.hiparking.co.kr/main

 

Turu VALET+ | HI PARKING

 

valet.hiparking.co.kr

 

지하1층 주차대행 주차장에 도착하면 오렌지색 조끼 입으신 분이 안내를 해주실겁니다. 차키만 차에 두고 귀중품은 따로 챙기시고 떠나시면 됩니다. 차량을 맡기고 출국장을 향하다 보면 주차대행 업체에서 발송한 문자를 확인하시게 될텐데 차량 찾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귀국해서 안내해놓은 곳으로 가셔서 찾으시면 됩니다. 결제도 찾으실 때 무인정산기를 통해서 결제하시면 되며 제휴카드의 경우 저절로 제휴카드라고 알려주면서 정산이 진행됩니다.

2만원 이라는 많으면 많고 또 아니라면 아닌 금액이지만 매우 쏠쏠한 혜택이니 카드 혜택을 위한 실적 반드시 미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출국장으로 올라옵니다.

16시 4분,  3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연휴라서 여행객들이 많을것으로 예상해 3시간전에 도착했습니다. 출국 수속이 오래 걸릴거라고 생각했었지만 티웨이항공 체크인 줄은 한산했었습니다. 티웨이는 F에 있었습니다. 줄이 짧은 관계로 큰 대기시간 없이 수하물 붙이고 티켓팅까지 완료했습니다.

 

24인치 캐리어1개, 보스턴백 1개 해서 25kg 나왔습니다. 

수하물은 인당 15kg이지만 사람 수만큼 합산해서 적용을 시켜준답니다. 저희는 3명이어서 45kg 까지 가능하므로 무난히 패스 했습니다.

 

 

 

 

 

온라인 체크인은 출국 24시간 전부터 가능해서 하루전 집에서 진행했었습니다. 이때 원하는 좌석을 미리 확보 할 수 있으니 하루전 미리 체크인 하시는게 좋아요.

성인인 엄마 아빠는 온라인 체크인과 함께 탑승권이 발부되었는데 아이는 만5세라서 교환권을 제공해주더군요

수하물을 부칠 때 이 교환권을 제시해서 탑승권을 받으셔야 합니다. 기내용 캐리어만 가져가시는 분들도 줄을 한번 서야 하는건 어쩔수 없음을 참고하세요

 

 

 

출국심사를 진행합니다. 더운 나라로 가는 만큼 7세 여아를 위해 유모차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짐이 많습니다. 그래도 내국인이 출국 할 때는 별문제가 없습니다. 일사천리로 진행해서 면세 구간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가16시 26분 이었습니다. 19:10분 출발인데 아직 한참 여유가 생겨버렸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아기상어 포토존이 있어서 또 발자국을 남기고 갑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몇군데 있었는데 여기를 아이가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목욕탕 타일같은 벽으로 둘러싸여진 미로같은 공간이었는데 여기서 제법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도 매우 좋아했었습니다. 엄마 아빠도 좀 쉬면서...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꾸며진 테마공간이었는데 그냥 좋아하더군요

 

 

 

 

 

창밖으로 보이는 비행기들, 비행기를 타는건 항상 즐겁습니다. 두근반 세근반

 

 

 

17시 26분,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생각보단 여유가 없었습니다. 면세 구간에 들어서면 이상하게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녁시간과 비행시간이 뒤섞여 식당은 붐볐습니다. 그래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돈까스와 부대찌개를 골라 보았습니다. 아이도 잘먹고 엄마 아빠도 냠냠찹찹 즐거웠습니다.

 

 

 

 

우리가족은 면세점에서 살게 없어서 쇼핑은 스킵했었습니다. 담배를 사갈까 했었는데 싱가포르는 담배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나라이고, 흡연도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흡연하다가 적발 시 벌금이 상당하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시간이 다되어 비행기에 탑승하고 6시간 조금 넘는 시간을 비행해서 날아갑니다.

 

TW171, 비행기 안은 생각보다 추웠습니다. 가디건 같은거 하나 챙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목베개는 없어도 될것 같았습니다. 좌석에 젖혀지는 목패드가 장착되어 있어서 잠잘 때 목이 좌우로 꺽이는 걸 방지해주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키작은 아이같은 경우에는 목베개가 필수로 있어야 할것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패드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4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면서 왔었네요

저도 아이유가 출연한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언제 보나..하다가 이번에 진도를 조금 빼게 되었네요

 

 

 

6시간 20분을 날아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으로 갑니다.

 

 

 

도착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야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많이 찍었지만 이거 한장 건졌네요

 

 

 

새벽 도착, 입국 수속을 위해 이동을 합니다. 시계를 보니 00시 45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수하물을 어떻게 찾고 이동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기 IMMIGRATION 을 지나서 우측으로 이동하면 택시 간판이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그랩을 아직 써본적이 없는 관계로 택시타는 곳으로 가서 줄을 섰습니다. 줄이 상당했는데(대충 7팀 정도) 5분도 안되서 택시들이 엄청 몰려오더니 다 태우고 떠났습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곳은 빌리지 센토사 호텔이었습니다. 거리가 제법 됐었습니다. 

 

도착하니 1시 48분, 입국해서 수속 밟고 호텔까지 오는데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듯 합니다. 새벽 2시를 향해 가지만 성공적이었습니다.  근데 택시비가 상당했습니다. FARE 는 21.85싱달이었는데 그외에 많은 부가적인게 붙더군요.

 

42.62달러!!! 택시비에 놀랬습니다만 이런것 조차도 재밌었습니다. 이런게 휴가인가 봅니다. 결제는 여행가기전에 미리 신청해서 실물카드까지 받아온 트래블월렛 VISA 카드로 했었습니다. 충전식 체크카드인데 해외여행시 필수템입니다. 이후 모든 이동은 그랩으로만 다녔었는데 트래블월렛 카드 등록시켜둬서 결제에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충전금액이 부족하면 결제가 안되므로 그랩을 불렀을 때 트러블이 생길만한 요인도 없었습니다.

 

 

 

 

빌리지 센토사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패스닷컴을 통해서 패밀리룸(두개의 방이 연결되어 붙어있는 구조) 을 예약했었고 레이트체크인 할거라서 미리 전달을 부탁드렸었습니다. 전달은 된듯한데 커넥티드룸이 없다고 합니다. 아쉬웠었습니다만 지내보니 이런 경험도 너무 즐거웠었습니다.

 

 

센토사 섬은 센토사에 거주중인 혹은 숙박중인 사람이 아닌 경우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텔 로비에 있는 아래 pass 사진을 찍어서 휴대폰에 담고 다니시다가 센토사 섬으로 넘어올 때 이 사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추가 charge 가 붙는다고 합니다. 해당 pass는 이틀에 한번씩 업데이트 되므로 장기투숙하시면 까먹지 않으셔야 해요

 

 

 

 

 

6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1606호, 1608호 2개의 방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카드를 태그하고 6층을 누르고 올라옵니다. 복도가 길게 뻗은 구조입니다. 미로처럼 된 곳을 두번 돌아서 방에 입실하고 피곤에 지쳤을 아이를 위해 빠르게 짐을 풀고 잘준비를 합니다. 

 

 

 

 

 

저는 밖으로 나와 싱가포르의 밤공기를 맡으면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빌리지 센토사의 야경도 이쁩니다. MESS HALL 이 건물에는 세븐일레븐이 있습니다. 담배도 구매할 수 있고 한국과자, 편의점 음식 등 국내 편의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밤인데도 더웠습니다.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랬겠지만 이후 밤은 정말 시원했었습니다. 대신 낮에는 죽음의 더위와 습도를 맛보았었지만 머무르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었기에 대만족이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싱가포르의 그 밤 공기 내음이 느껴지네요